그릭요거트, 집에서 초간단하게 만들기!

 

그릭요거트를 정말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시중에 파는 그릭요거트는 가격도 비싸고, 가끔 원치 않는 첨가물이 들어있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서 여러분께도 이 즐거움을 나눠드리고 싶어요.

마치 몽글몽글한 순두부 같은 텍스처에, 깊고 진한 풍미까지! 한번 만들어보면 절대 시판 요거트로 돌아갈 수 없을 거예요.

자, 그럼 저만의 초간단 그릭요거트 레시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준비물 (정말 간단해요!)

• 우유 4리터 (일반 흰 우유를 사용했어요)
• 액티비아 플레인 4개 (1리터당 1개씩!)
• 넉넉한 통 (저는 다이소에서 7리터짜리 통을 샀어요)
• 나무젓가락
• 보온을 위한 뾱뾱이 (겨울에는 필수!)
• 유청 분리를 위한 면보
• 면보를 받칠 볼
• 완성된 요거트를 담을 용기

1단계: 우유와 액티비아의 만남 (발효 준비)

자, 이제 본격적으로 그릭요거트를 만들어볼까요?

1. 준비한 통에 우유 4리터를 전부 부어줍니다.
2. 액티비아는 뚜껑을 열기 전에 꼭 흔들어서 뭉친 부분을 풀어주세요. 그래야 우유랑 더 잘 섞인답니다.
3. 풀어준 액티비아 4개를 우유에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꼼꼼하게 저어줍니다. 유산균이 골고루 퍼지도록 충분히 섞는 게 중요해요!
4. 이제 발효를 위해 통 뚜껑을 덮고 뾱뾱이로 꼼꼼하게 감싸줍니다. 따뜻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유산균은 따뜻한 곳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거든요! 특히 추운 날씨에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해요.

2단계: 마법의 시간! 발효와 숙성

이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시간이에요!

1. 저는 보통 따뜻한 곳에서 하룻밤 정도 (약 12~15시간) 발효시켜요. 온도 유지가 어렵다면 담요를 덮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다음 날 아침, 통을 열어보면 신기하게도 액체였던 우유가 찰랑찰랑한 순두부처럼 변해 있을 거예요! 이게 바로 발효가 성공적으로 된 증거랍니다.
3.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더 쫀쫀한 그릭요거트를 위해 냉장고에 넣고 3~4시간 정도 추가로 숙성시켜줍니다. 차가워지면서 질감이 훨씬 좋아져요. 냉장고에 넣을 자리를 미리 확보해두는 센스!

3단계: 유청과의 이별 (꾸덕함 만들기)

드디어 그릭요거트 특유의 꾸덕함을 만들어낼 차례입니다!

1. 깨끗한 면보를 준비하고, 볼 위에 넓게 펼쳐줍니다. 저는 유청 분리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면보를 X자 모양으로 깔았어요.
2. 숙성된 요거트를 면보 위로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너무 빨리 부으면 튈 수 있으니 천천히! 부으면서 몽글몽글한 요거트가 분리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해요.
3. 면보에 남은 요거트는 스패츌러로 깨끗하게 긁어 모아줍니다. 한 방울이라도 놓칠 수 없죠!

4단계: 단계별 유청 분리 (요거트 손실 최소화)

유청을 분리하는 과정에도 요령이 필요해요. 그래야 소중한 요거트를 낭비하지 않거든요.

1. 처음에는 무거운 걸 올리지 않고, 중력의 힘만으로 유청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둡니다.
2. 어느 정도 유청이 빠져나오면 면보를 잘 감싸서 묶어줍니다. 나중에 무거운 걸로 눌렀을 때 요거트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꼼꼼하게!
3. 이제 2시간 간격으로 유청 분리 상태를 확인하면서, 필요에 따라 면보 위에 적당한 무게의 물건 (저는 물을 담은 용기를 사용해요)을 올려놓습니다. 너무 무거운 걸 처음부터 사용하면 요거트가 면보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시간이 지나면 유청이 맑고 투명하게 분리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유청에 흰색 요거트가 섞여 있다면, 아쉽지만 그 부분은 버려야 해요.

5단계: 뽀송뽀송 그릭요거트 완성 및 소분

짜잔! 드디어 뽀송뽀송하고 꾸덕한 그릭요거트가 완성되었어요!

1. 저는 운동 후에 유청이 더 많이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추가로 유청을 분리해주면 더욱 단단한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어요.
2. 4리터로 만든 그릭요거트는 양이 꽤 많기 때문에, 저는 보통 1/4씩 나눠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요. 이렇게 소분해두면 일주일 정도 먹을 수 있고, 하나를 다 먹기 전에 다음 만들기를 준비하면 끊임없이 맛있는 그릭요거트를 즐길 수 있답니다.
3. 꼼꼼하게 접어서 소분해야 요거트가 많이 묻어나지 않아요. 스패츌러를 이용해서 정확하게 1/4 무게를 재서 소분하는 것도 팁! 제가 만든 4리터 요거트는 총 1.5kg 정도 나왔어요.

6단계: 나만의 스타일로 맛있게 즐기기!

이제 힘들게 만든 그릭요거트를 맛있게 즐길 시간이에요!

• 저는 보통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150~200g 정도씩 꺼내 먹어요.
• 여기에 바삭한 그래놀라를 듬뿍 올려 먹으면 정말 꿀맛!
• 상큼한 트리플베리나 블루베리, 달콤한 꿀을 더하면 완벽한 저녁 식사가 되기도 하죠.
• 그릭요거트는 질리지 않아서 매일 먹어도 좋고, 특히 운동 후에 먹으면 단백질 보충에도 아주 효과적이랍니다.

처음 만들 때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몇 번 해보면 정말 쉽고 재미있어요.

특히 저처럼 혼자 사는 분들이나 식단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집에서 직접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그릭요거트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