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란?
녹내장은 눈의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안과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증상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시야 결손 - 초기에는 주변 시야부터 점진적으로 좁아지며, 진행될수록 터널 시야로 변합니다.
야간 시력 저하 - 밤에 시야가 흐려지고 어두운 환경에서 사물을 구별하기 어려워집니다.
두통 및 눈 통증 - 급성 녹내장의 경우 눈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심한 두통과 눈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빛 번짐 및 눈부심 - 강한 빛을 볼 때 번짐 현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 - 진행 단계에서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내장의 원인
녹내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압 상승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커집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녹내장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혈액 순환 문제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고령화
40세 이후부터 녹내장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5. 만성 질환(당뇨병, 고혈압 등)
당뇨병과 고혈압은 혈류 순환에 영향을 미쳐 녹내장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녹내장의 치료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점안제)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사용하여 녹내장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종류: 베타 차단제, 프로스타글란딘 유사체, 알파 작용제 등
2. 레이저 치료
섬유주 성형술(Trabeculoplasty): 방수 배출을 돕기 위해 섬유주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
홍채 절개술(Iridotomy): 홍채 일부를 절개하여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
3. 수술 치료
섬유주 절제술(Trabeculectomy): 안압을 조절하기 위해 새로운 배출 통로를 만드는 수술
녹내장 임플란트 삽입술: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장치를 삽입하는 방법
녹내장의 예방
녹내장은 예방이 어려운 질환이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통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정기적인 안과 검사
40세 이후부터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안압 및 시신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유지
녹황색 채소, 생선, 견과류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3. 적절한 운동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카페인과 염분 섭취 조절
과도한 카페인과 염분은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론
녹내장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로 실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녹내장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녹내장이 의심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