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라남도에 약 50조 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투자업체인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 SFR)가 주도하며,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소식은 전라남도청 관계자들조차 놀라게 할 정도로 큰 규모로, 지역 경제와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 배경 및 추진 현황
이번 프로젝트는 SFR의 공동 설립자인 브라이언 구(한국명 구본웅)와 아민 바드르 엘 딘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구는 LG그룹 창업주의 손자로 알려져 있으며, 아민 바드르 엘 딘은 런던과 요르단에 거점을 둔 BADR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겸 CEO입니다. 이들은 전라남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넓은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와 SFR은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김영록 전남지사는 오는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투자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일정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특징
계획된 데이터센터는 총 전력 소비량이 3기가와트(G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약 50조 원(350억 달러)의 투자가 예상됩니다. 이는 200만~3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현재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3배 규모입니다. 이러한 대규모 전력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 전라남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의 강점과 기대 효과
전라남도는 풍부한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가 전남 나주시에 위치해 있어 전력 공급의 신뢰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전라남도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에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완료되면 약 1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라남도가 글로벌 데이터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이터센터 산업의 글로벌 동향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수요의 급증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약 2,427억 2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1.6%를 기록하며 5,848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AI 수요에 대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 속에서 전라남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은 한국이 아시아 데이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향후 과제와 전망
현재 전라남도와 SFR 간의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일정 등이 확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대규모 전력 소비를 감당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한다면, 전라남도는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며, 지역 경제와 국내 IT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론
전라남도에 추진 중인 5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의 데이터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협의와 준비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